2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113명 중 해외 유입 사례 86명
정세균 국무총리가 해외 유입 외국인 환자에 대해 입원치료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본인이 부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앞으로는 해외 유입 외국인 환자에 대해 입원치료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본인이 부담하도록 하되 외교 관계를 고려해 상호주의 원칙을 적용하겠다”며, “복지부는 이를 위한 감염병예방법 개정을 조속히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2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13명으로, 4월 1일 이후 처음으로 100명이 넘었다. 이중 해외 유입 사례는 86명에 달했다. 대다수는 이라크에서 귀국한 근로자와 러시아 선박에 대한 검역과정에서 확인됐다.
정 총리는 “해외 유입 확진자가 6월 이후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달에는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해외 유입 외국인 환자가 계속해서 증가하면 우리 의료체계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정부는 우리 국민이 세계 어디에 계시든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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